▲ 가레나 방문 당시 양사 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쇼피(shopee)와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판매 전문 기업 비엘에스코리아(Blskorea)가
중소기업 우수 상품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돕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쇼피는 싱가포르에서 불과 2년 전에 출범한 신생 플랫폼이지만 전 세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초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Indonesia’s ecommerce summit(IESE)에서 쇼피의 CEO인
Chris Feng은 인도네시아에서 매일 20만 건의 거래가 일어나고 있으며 최고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게임, 전자상거래, 페이먼트 서비스 기업인 가레나(Garena)는 쇼피의 모기업으로 최근 5억5,000만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씨(Sea)라는 기업명으로 새롭게 리브랜딩 했다. 이와 동시에 투자액의 상당 부분을 자사 플랫폼인
쇼피에 투입하여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초기부터 PC보다 모바일에 중심을 둔 쇼피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대표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전자상거래 판매 전문 기업인 비엘에스코리아는 쇼피의 싱가포르 본사 팀과 함께 상품, 물류, 배송 등 한국 기업들이
쇼피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어떻게 진출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상호 구체적인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비엘에스코리아와
가레나는 가레나 본사에서 미팅을 가지고 국내 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국의 유명 브랜드를 비롯하여 중소기업 상품들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상품들을 발굴하여 동남아시아의 타 플랫폼과
오프라인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비엘에스코리아의 김성준 실장은 “동남아시아 소비자의 성향과 구매 패턴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성공의 가장 큰 열쇠”라며 “더불어 싱가포르의 물류센터를 활용한 현지화 작업으로
국내 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쇼피의 카테고리 매니저는 “동남아시아 소비자는 생각보다 합리적인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유명한 브랜드 상품만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도 판매가 잘 될 수 있다”며
“비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해외 민간 네트워크 지정 기업이자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 대행, 판촉전, 전시회, 바이어 매칭,
외국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의 바우처사업 수행사인 비엘에스코리아는 B2C 전자상거래, B2B 바이어 거래는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 이루어지는 O2O 거래까지 다양한 영역을 통하여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수근 기자 ilyoweekly@daum.net
출처 : 일요주간(http://www.ilyoweekly.co.kr)